1. 민주당,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 결의
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'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'(채해병 특검법)을 재표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"역사의 편, 국민의 편에 서라"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.
민주당은 이번 재표결을 통해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을 막고,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2. 국민의힘, 반대 당론 정하고 표 단속 시작
국민의힘은 채해병 특검법의 재표결을 앞두고 '반대'를 당론으로 정하고 내부 표 단속에 들어갔습니다.
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본회의를 강행할 경우,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당론에 따라 반대 표를 던질 것을 강조했습니다.
재의 요구된 법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므로, 국민의힘은 이탈표를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.
3. 야권의 반란표와 출석율 변수
채해병 특검법의 재표결을 앞두고 야권의 반란표와 출석율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
민주당과 야권 의석수는 180석으로, 국민의힘에서 17명만 이탈해도 법안이 가결될 수 있습니다.
이미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, 당 내부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존재합니다.
특히, 낙선하거나 불출마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출석 여부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
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, 재표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.